홈 > 참여마당 > 정보공유실
정보공유실

루게릭병 환자들 ‘희망을 품다’…원광대병원 치료받고 호전

모두함께하는세상 0 2,206 2017.06.19 16:45
1982357477_qj51PnQD_20081124.01300115000003.01L.jpg

ㆍ의학계 “정확한 검증 필요”
 
불치병으로 알려진 루게릭병(ALS·근육위축성측색경화증) 환자들에 대한 원광대 광주한방병원의 임상실험에서 환자들의 손·발이 움직이는 등 호전 현상이 나타나 주목되고 있다.
 
영국의 세계적 천문학자 스티븐 호킹이 앓으면서 널리 알려진 루게릭병은 신경근육질환의 일종으로 근육만 무력화되는 병. 원인과 병의 진전, 치료약 등은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 우리나라에서는 1500여명이 이 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계에서는 “과학적 데이터에 의한 학계의 정확한 검증이 필요하다”며 신중한 모습이다.
 
원광대 광주한방병원 침구과장 김성철 박사는 23일 “지난 7년간 루게릭병 환자들을 치료했으나 모두 실패했는데 지금 입원 중인 12명 중 8명은 호전반응을 보여 놀라고 있다”며 “신중하게 임상결과를 더 지켜봐야 알겠지만 현재 나타나는 반응들은 의학계가 주목할 일”이라고 밝혔다.
 
이 병원에 따르면 환자들의 호전은 루게릭 환우들의 모임인 ‘구사일생’ 회장 김태현씨(46)가 구해온 독초(이름 공개 거부)를 환자들이 복용할 수 있는 과학적인 탕약으로 재가공하고 봉침 시술과 동시에 임상에 들어가면서다.
 
김 박사는 “중추신경계를 자극하는 탕약과 봉침을 활용한 지 1주일 뒤부터 일부 환자들에게서 호전 반응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박사는 “세계적으로 루게릭병 호전에 관한 논문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며 “약 3개월 후면 임상자료들을 바탕으로 한 논문을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 병원에서 만난 김라자씨(51)는 “입원 1주일 만에 목을 가누게 됐다”며 “한 달이 지나 손을 움직여 전화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식물인간’으로 4년을 지냈다는 변덕호씨(55)도 “굳었던 무릎 근육이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영어학원 강사 출신 이경애씨(58)는 “3년 전 갑자기 입안이 얼얼해지더니 얼마 전까지 움직이는 것도 힘들었다”며 “그러나 지금은 손가락은 물론 두 팔을 움직여 깍지를 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의료계에서는 그러나 “루게릭병 환자들이 더 큰 실망을 하지 않도록 충분한 연구와 임상실험 등을 통해 의료계가 인정하는 결과를 내놓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전북대병원 최하영 박사(신경외과)는 “호전된 반응을 보인다면 환영할 일”이라며 “그러나 다른 환자들에게 똑같은 처방을 해도 효험이 있는지 등 과학적으로 충분한 연구와 검증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송봉근 광주한방병원장은 “사실 루게릭병 환자들은 버림받고 오갈 데 없는 상황”이라며 “꿈을 잃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신중하게 임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용근기자>
 
- 재취업·전직지원 무료 서비스 가기 -
- 대한민국 희망언론! 경향신문, 구독신청(http://smile.khan.co.kr) - 
ⓒ 경향신문 & 경향닷컴(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향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68 미국 브리검 영 대학교 북 아시아 지역투어의 사회적약자와 동행 모두함께하는세상 2024.07.02 1057
67 노트워디·보컬포인트 한국 내한공연에 사회적약자와 동행 모두함께하는세상 2024.07.02 1089
66 태평양 건너온 나눔 기부 모두함께하는세상 2024.07.02 1034
65 의료대란에 대한 중증질환연합회의 촉구서 모두함께하는세상 2024.07.02 963
64 중증질환연합회 프레스센터에서 외신기자회견 모두함께하는세상 2024.07.02 1027
63 의료대란 중증질환자 단체 외신기자 회견문 모두함께하는세상 2024.07.02 1094
62 의료 대란에 대하여 중증질환자인 한국루게릭연맹의 입장문 모두함께하는세상 2024.07.02 1224
61 한국중증질환연합회,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공동 기자회견 모두함께하는세상 2024.07.02 1106
60 예수그리스도 후기성도교회, 한국루게릭연맹”에 쌀과 쌀국수, 휠체어 기부 전달식 모두함께하는세상 2024.07.02 1123
59 헛발질하는 보건복지부 탁상공론 행정 모두함께하는세상 2024.07.02 1101
58 의료대란을 수습하기 위한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과의 간담회 모두함께하는세상 2024.07.02 1113
57 영수회담에 진료정상화·의료개혁 의제 올려 해법 마련하라! 모두함께하는세상 2024.07.02 989
56 서울대병원 휴진 즉각 철회하라! 한국중증질환연합회 기자회견 모두함께하는세상 2024.07.02 1046
55 의료대란을 해결하기 위한 국회 보건복지부 의원과 간담회 모두함께하는세상 2024.07.02 1053
54 제2차 첨단 재생 의료 임상연구자 간담회 개최 모두함께하는세상 2023.03.16 1299
53 ** 원적외선 TDP 온열요법을 절박하게 할 수 밖에 없는 이유 !! ** 모두함께하는세상 2022.05.18 4752
52 청와대- 첨단재생의료법 심의촉구서 모두함께하는세상 2017.09.05 2315
51 첨단재생 의료법 촉구서 모두함께하는세상 2017.08.21 2351
50 루게릭병 원인 단백질 정체 파악 모두함께하는세상 2017.06.19 2359
49 다 좋은 줄 알았는데! '복분자주'에 대한 오해 모두함께하는세상 2017.06.19 2559
참여마당
State
  • 현재 접속자 10 명
  • 오늘 방문자 114 명
  • 어제 방문자 301 명
  • 최대 방문자 2,863 명
  • 전체 방문자 736,379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