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광주한방병원(병원장 성강경)은 지난 24일 희귀 난치성 신경계 및 근육질환(루게릭) 환자의 증상을 호전시키고 진행을 억제하는 국내 최초의 전문 진료 센터를 개소했다. <사진>
광주한방병원 루게릭 전문 센터는 치료연구분야·정보 연구 분야·기초연구 분야로 나누어 연구하게 된다.
이중 치료연구분야에서는 희귀 난치성 신경계 근육 환자를 전문적으로 한·양방 통합 치료를 시행하고 결과를 분석하며, 한방 임상 진료 진단법 및 치료법을 개발해 한의사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루게릭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통합형 한방 치료 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정보 연구분야에서는 국내 병원 및 해외 선진국에서 대체의학을 이용한 환자 치료 사례를 분석하고 협력관계를 구축하며, 기초 연구분야에서는 한의 치료기술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수립하고 동물모델을 이용한 한의학적 치료 효능 및 작용기전을 규명하며, 한방 치료기술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확보하게 된다.
원광대 광주한방병원 루게릭 센터장을 맡은 김성철교수(침구의학1과)는 2011년도 11월 한의약선도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 한·양방 협력연구 지원 분야에서 ‘희귀 난치성 신경계 및 근육질환 한·양방 협력 연구’의 연구책임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 연구과제의 연구비는 1단계(비임상)에서 매년 3억원씩 4년간 12억원이 지원되며, 2단계(임상)에서는 매년 6억원씩 4년간 24억원을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향후 루게릭 센터는 10년 동안의 400명의 환자를 치료한 경험을 바탕으로, 루게릭 환자를 대상으로 침치료 분야에서 장부와 경락 간의 연계관찰로 침치료 기술개발과 천연물 신약의 개발 및 근육 신경보호 경혈주입 주사제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 연구가 성공할 경우 루게릭 환자의 증상 완화 및 진행의 억제를 통한 막대한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된다.
루게릭 환자의 치료 기술을 개발해 증상의 완화와 질병 진행의 억제효과를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국내 전문 요양 시설과 인력을 확충하면 국내에서만 연간 100억원의 의료비를 대처할 수 있으며, 외국환자 유치를 추진한다면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원광대측은 분석하고 있다.
현재 루게릭 센터에서는 루게릭 환자의 병리적 표적물질을 찾아서 특허출원을 신청한 상태이고, 이를 바탕으로 진단키트를 개발하고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루게릭 센터장인 김성철교수는 “영원한 난치병은 없다는 신념 아래 열심히 노력해서 세상에서 가장 고치기 어렵다는 루게릭병을 반드시 완치하는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서는 ‘희귀난치성신경근육질환 동물모델의 침치료 효과’, ‘희귀난치성신경근육질환 환자의 임상치료 효과’ 등을 주제로 세미나가 열렸다.